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대표 정태익)가 인원감축 목표로 내건 180명이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하기 전 서울시 산하 사업소 시절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TBS 조직 개혁이 비용절감이나 업무효율화가 아니라 감축 인원만을 목표로 정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노조에서는 “사측과 서울시가 적당한 선에서 합의한 숫자라는 것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말 서울시의회는 TBS 조례 폐지안(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의 시행일을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5개월 유예하
작년 인건비 수준의 예산을 올해 책정받아 제작의 어려움을 호소한 TBS에 서울시가 73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혁신안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였다”고 밝혔고, TBS 구성원은 “정상화는 아니지만 방송 중단은 면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예산이 88억 원 삭감된 TBS에 인건비, 운영비 등 7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상업광고 허가 심의 장기화 등에 따른 자체 재원 감소로 하반기 방송기능 중단이 우려되는 TBS에 기관운영 안정화와 시민을위한 방송국으로 거듭나
TBS에 대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73억 원에서 20% 삭감된 채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TBS는 실무 협의를 마쳤고 서울시장과 TBS 대표 면담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TBS와 서울시는 지난 22일 추경 편성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마쳤다. TBS는 7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제출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20% 정도가 삭감됐고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태익 TBS 대표 면담이 이뤄졌다.예산안이 짜이면서 TBS에 대한 추경은 결국 30일 의회 제출될 것으로 보이지만 통과는 미지수다. 의결권을
이달 초 수십 명 규모의 대대적 인사개편에 이어 TBS 노동이사였던 양승창 PD와 이강훈 기자가 사퇴하면서 이강택 전 TBS 대표 시절 인사가 모두 교체되는 모양새다. 이사장 포함 김동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현경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이 앞서 사퇴를 밝혀 TBS 이사회는 현재 감사 포함 12명 중 7명만 남았다. ‘제작비 0원’을 호소하고 있는 TBS는 빠르면 이번주 서울시 추경 편성 여부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2021년 2월부터 TBS 제1대 노동이사를 역임한 양승창 PD와 이강훈 기자는 임기를 1년가량 앞둔
TBS에서 ‘STBS’로 사명이 변경되는 안이 지난달 서울시에 보고됐지만 서울시 내에도 이견이 갈려 아직 확정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5% 감축’은 현원이 아닌 미래를 염두에 둔 혁신안이라는 설명이다.TBS는 지난달 14일 서울시에 서울(Seoul)의 S를 붙인 ‘STBS’ 사명 변경을 포함해 콘텐츠심의팀과 방송출연제한 심의위원회 신설, 정원 5% 감축안 등의 혁신안을 서울시에 보고했다. 정태익 TBS 대표는 1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정원 5% 감축이 현 인원의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자 “현원은 아니다”라며 “미
15일로 예상했던 서울시의 TBS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가 뒤로 밀리면서 구성원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 인사개편과 함께 방송출연제한심의위원회 신설안까지 나왔지만 서울시의 확답이 없는 것을 놓고 구성원들은 추가 혁신안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있다. 추경을 기다리는 사이 각종 언론엔 TBS 이름으로 ‘뉴스공장을 반성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본래 내부에선 추경 데드라인을 15일로 예상했지만 서울시 예산심사로 인해 편성 여부가 뒤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의회 제출은 30일”이라며
2024년부로 서울시 출연금이 끊기는 ‘TBS 조례 폐지안’ 통과로 존폐 기로에 선 TBS가 ‘제작비 0원’을 호소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호소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TBS 주민조례안’이 시민단체 주도로 수립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12일 서명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16일까지 총 3회 걸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2만5000명 이상의 서명이 모이면 서울시의회 본회의 부의가 가능하다.12일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에서 미디어오늘과 만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
제작비 ‘0원’을 호소하는 TBS가 서울시와 소통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추경을 당연시 하지 말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경안을 편성하더라도 통과엔 서울시의회 의결이 필요해 추경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징계 등 일부 TBS 구성원에 책임을 무는 것이 먼저라며 TBS 대표에 동의를 촉구하기도 했다.2년 연속 예산 삭감과 2024년부로 서울시 출연금이 끊기는 ‘TBS 조례 폐지안’ 통과로 비상운영 상태인 TBS는 그간 서울시 실무진들과 물밑
시민단체가 TBS 지원 주민조례 발안을 시도하고, TBS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면담이 예정되는 등 2024년부로 서울시 출연금이 끊기는 TBS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TBS는 사명 변경, 프로그램 개편 등 혁신안을 가지고 서울시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와 달리 서울시의회는 강경하게 지원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TBS와 서울시는 실무진 선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과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담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히
TBS 라디오를 듣던 사람들은 서울시의 예산삭감을 지난해부터 몸소 체감했다. 게스트가 하나둘 떠나고, 진행자가 바뀌고,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남아있는 프로그램도 상황이 나을 건 없다. 구성이 단출해지고, 정보가 빈약해지고, 어조가 단조로워진 것을 느꼈다면 제작진이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다.TBS에는 뉴스공장 등 시사프로그램만 있던 것이 아니다. 정치에 무관심하던 시민들은 일상을 함께하던 프로그램들이 스러지는 것을 보며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 새벽 5시 라디오를 진행하는 정연주 아나운서는 미디어오늘에 “그들에겐 일상
새롭게 구성된 TBS 이사회의 첫 의결은 서울시를 상대로 한 이전 이사회의 행정소송 ’뒤집기‘였다. 행정소송 대신 서울시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TBS는 회사가 아닌 구성원들이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지난 14일 공개된 제33차 TBS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TBS 이사회는 제3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행정소송을 더 진행하지 않고, 추후 사정 변경에 따른 소송 여부 판단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기로 의결했다.정태익 TBS 대표는 “출연기관의 감독기관인 서울시에 소송을 하는 것은
인건비 수준의 예산으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TBS가 각종 비용을 없애고 프리랜서 작가들을 내보내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연말 외부 진행자들의 줄하차에 이어 ‘해시태그’, ‘변상욱쇼’ 등 남아있는 프로그램들마저 없어지면서 구성원들의 절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현재 TBS는 엑셀, 포토샵 등 각종 프로그램의 라이센스 비용도 지불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TBS 내부에 따르면 새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는 제작비는 현재 ‘0원’이다.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작가, PD, 진행자로 꾸려지던 라디오 제작
서울시의회 TBS 업무보고 자리에서 행정소송을 진행한 TBS 노조를 징계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이 나왔다. 국민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사실상 부당노동행위를 교사한 발언”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재판 청구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시의원은 TBS가 70% 가량 의존하던 서울시 출연금을 2024년부로 끊는 ‘TBS 조례 폐지안’(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TBS 구성원들의 행정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TBS 조례 폐지안’(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 소장에 절차적 위법, 방송법 위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어준 내보내기’를 위해 방송국을 소멸시키는 행정조치가 서울시의 권한을 넘어선다는 것이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조례 무효확인 청구 소장에 따르면, 2024년부로 TBS가 70% 가량 의존하던 서울시 지원금을 끊는 ‘TBS 조례 폐지안’은 △서울시의회 회의 규칙 △방송법 제4조 2항 △법률유보원칙(법률 근거 없이 행정권을 발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TBS직능단체와 함께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TBS지부와 TBS직능단체(TBS기자협회, TBSPD협회, TBS아나운서협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TBS지부)는 21일 11시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TBS지부는 21일 성명을 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조례를 폐지한 이유와 방식이 정당했는지, 사회가 합의해 온 지방자치제도에 합당한지, 또 취재와 방송제작 현업에서 일하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행정소송 이사회 의결을 이끌었던 유선영 TBS 이사장이 28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앞두고 중도 사의를 표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전에 선임됐던 TBS 이사 4명의 임기도 만료돼 TBS 내 인적 개편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울시장이 임명한 이사 3인 명단도 17일 공개됐다.지난 2021년 선임돼 임기를 약 11개월 남겨둔 유선영 TBS이사장은 1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하라고 (이사회에서) 의결을 내렸는데 그 의결이 수용되지 않았다. 이사회 결정에 대한 권위. 존중이 무너진 것”
서울시의 TBS 출연금 복구 가능성을 놓고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교통방송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며 “설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간 ‘TBS 조례 폐지안’의 조정 여지를 남겨 뒀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일부 목소리와 구분되는 발언이다.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교통방송은 시대적 소명과 사명을 다 했고 더 이상 교통방송은 존립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지난 9일 CBS노컷뉴스 인터뷰에서도 김 의장은 편향성 등이 개선되면 서울시 지원 근거를 다시 살릴 수 있냐는 질문에 “(
‘TBS 조례 폐지안’과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TBS의 정상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차기 대표로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이 선임됐다. 정태익 TBS 신임대표는 TBS의 ‘지역성’에 집중하겠다며 변화 의지 등 근거를 마련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예산 복구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3일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을 미디어재단TBS의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명일은 6일, 임기는 3년이다. 서울시는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 동안 SBS 라디오센터 CP, 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라디오 방송 전반에 대한
TBS 이사회가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는 ‘TBS 조례 폐지안’에 행정소송을 의결했지만 회사 차원의 소송 추진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대행 등 일부 경영진이 반대하고 있고 2월 초 대표 포함 이사진 구성이 대폭 바뀔 것으로 예정돼 소송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언론노조 TBS지부와 TBS 직능단체는 회사 결정과 별개로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TBS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32차 이사회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찬성 7표, 반대 3표로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4대 지부장 선거가 처음 경선으로 치러진다. 조정훈 현 TBS지부장과 송지연 작가가 출마했다. 선거일은 26일, 개표 및 결과 공고는 27일이다.이번 선거는 앞선 2차례 공고에도 후보가 없어 3차 공고 끝에 윤곽이 드러났다. TBS는 2년 연속 서울시 출연금이 대폭 삭감되고 2024년부터는 출연금이 아예 끊기는 ‘TBS 조례 폐지안’ 가결로 사실상 정상운영이 불가능하다. TBS는 현재 1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 TBS지부가 공동으로 ‘TBS 정상화를 위한 양대노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상태다.20